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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날의 시, 정연복 어제까지 일렁이는 초록물결인 줄만 알았는데 오늘은 누런 잎들이 간간히 눈에 뛴다 쉼 없이 흐르는 세월의 강물 따라 늘 그렇듯 단 하루가 지나갔을 뿐인데 하룻밤 새 성큼 가을을 데리고 온 9월의 신비한 힘이 문득 느껴진다
느리게_정연복 먼길도 한 걸음 한 걸음 걷는 황소처럼 유유히 바다로 흘러가는 저 강물처럼 넓은 하늘에 두둥실 떠가는 저 구름처럼 꾸물꾸물 제 갈 길을 가는 달팽이처럼 느릿느릿 담벼락을 오르는 담쟁이처럼 일년에 단 하나의 나이테를 만드는 나무처럼 초침과 분침에게 시치미 떼고 제 속도로 살아가는 시침처럼 느리게 느리게
12월_정연복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다. 뒷맛이 개운해야 참으로 맛있는 음식이다. 뒤끝이 깨끗한 만남은 오래오래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두툼했던 달력의 마지막 한 장이 걸려 있는 지금 이 순간을 보석같이 소중히 아끼자. 이미 흘러간 시간에 아무런 미련 두지 말고 올해의 깔끔한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자. 시작이 반이듯이 끝도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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