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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하지 않은 사람은 죄가 덜 알려질 뿐이다발타자르그라시안/교훈과 경계의 말 2020. 12. 16. 10:11반응형
다른 사람의 치부에 손가락질하는 것은 자신이 나약하다는 사실을 증명할 뿐이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결점을 비난함으로써 남들이 자신의 결점을 보지 못하도록 애쓰고 그러면서 스스로 위안을 얻는다.
그러나 이렇게 남의 시궁창 오물을 뒤지는 사람에게서는 악취가 날 뿐이며, 깊이 파내는 사람일수록 더 심한 악취를 풍기게 된다.
그것이 상황 때문이든 아니면 자신의 태만 때문이든 잘못이 없는 사람은 사실 거의 없다.
단지 덜 알려진 사람, 유명하지 않은 사람의 죄가 덜 알려질 뿐이다.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자신이 남의 죄를 기억하고 고자질하는 소인배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런 사람은 결국 세상 사람들의 멸시만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잘못을 고자질하는 것은 자기 자신의 양심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얼룩만을 남길뿐이다.
그라시안의 지혜 中 P.135 김미경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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