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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장독대_김은희독서/시 2023. 3. 1. 11:09반응형
엄마의 장독대_김은희
엄마의 된장 속에 같이 살아가는 고추
배운 것도 익힌 것도 아닌데
노래가 되었습니다.
때로는 울고, 때로는 웃고
세월이 와 있습니다.
그 깊이는 음식 속에 있습니다.
봄이 되면 나오기를 기다리는 고추
세월이 지나도 간은 남아
이야기는 익어갑니다.
장독대는 끝이 없어 외로웠던 길
세월이 말을 하고 있습니다.
엄마의 사랑은 장독대에서 숙성됩니다.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