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
-
happy ending발타자르그라시안/승리의 길 2021. 5. 5. 07:24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천국과 지옥이 공존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그 중간쯤이다. 우리는 두 극단 속에서 살며 행복과 역경 그 둘 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 세상은 그 자체로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천국과 지옥이라는 개념과 연결 지어 생각하면 모든 것이 되어 버린다는 말이 있다. 천국을 경애하고 지옥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우리 인간의 존재를 규정한다. 우리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이 상식이라는 것, 그리고 운명에 놀라지 않는 것이 지혜라는 것을 배워라! 삶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끝에 이르러서는 수월해진다. 등산과 같은 이치이다. 정상에 오르기는 힘들어도 정상에서 다시 계곡으로 이르는 길이 우리를 기다릴 때 내려가기는 수월하다. 여행하는 동안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면 결국 우리는 행복한..
-
달콤한 말의 향기발타자르그라시안/승리의 길 2021. 4. 25. 15:52
가시가 살을 찌르듯 거친 말은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 항상 입 안 가득 꿀을 담고 있다가 적마저도 기분 좋게 만들 수 있는 달콤한 말을 하라. 대부분의 일들이 말로 갚아질 수 있으며, 달콤한 말로 엄청난 빚도 갚을 수가 있는 것이다. 사랑받는 유일한 길은 사랑받게끔 말하는 것이다. 케이크의 단 냄새가 후각을 부드럽게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벌꿀을 바른 듯한 달콤한 말은 호의를 구하는 사람들을 평온하게 만든다. 감로주의 향기는 많은 사람들이 음미하지만, 감로주의 효과도 보면서 사람들이 싫어하지 않도록 하려면 원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씩 신중하게 나눠 줘야 한다. 그라시안의 지혜 중 P.246 김미경 옮김
-
주변 사람들의 기분을 파악하라발타자르그라시안/승리의 길 2021. 4. 5. 05:02
주변 사람들에게 고통이 아니라 기쁨을 주고 싶거든 그들의 기분을 잘 파악하라. 매 순간 그들이 느끼는 기분을 알아내고 거기에 맞춰라. 누군가를 기쁘게 하려고 한 말이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만들 수도 있고 칭찬이라고 한 말이 화를 돋울 수도 있다. 상대방의 기분을 파악하지 못하면 이야기를 계속 이끌어 가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자칫 잘못하면 엉뚱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서 아무것도 남지 않을 수도 있다. 열심히 칭찬을 하고 있는데 상대방은 귀 기울이지 않고, 달변으로 상대방의 환심을 사려고 하다가 오히려 수다스럽다는 이유로 그 사람의 신경만 거슬리게 만들 수도 있다.
-
대화의 기술은 그 사람의 보증서이다발타자르그라시안/승리의 길 2021. 3. 28. 07:16
어떤 사람들은 대화란 입는 옷처럼 그렇게 격식을 차리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그 말이 맞을 수도 있지만, 사람들의 존경을 얻어내야 하는 자리에서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제대로 보여 주기 위해서는 일정한 격식을 차려야 한다. 대화의 기술은 그 사람의 보증서이며 사람들 사이에서 이보다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은 없다. 편지를 쓰려면 말을 다듬어야 하는 것처럼 매일매일 대화를 할 때에도 매 순간 지혜로운 사람으로 보이려면 더욱 말을 다듬을 필요가 있다. 대화에 재주가 있는 사람은 영혼의 맥을 짚고 그것을 말로 바꿀 수 있다. 대화를 할 때 제대로 정확하게 말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남의 흠잡기를 일삼지 말아라. 사람들은 당신을 말 잘하는 바보로 취급할 것이..
-
당신의 업적이 눈에 띄도록 하라발타자르그라시안/승리의 길 2021. 3. 26. 08:02
행하고, 행한 일이 주목을 받도록 만들라. 일 그 자체가 완수되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그 일이 남들의 눈에 어떻게 비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가치 있는 일을 하고 그 일을 남들이 알 때 그 일의 가치는 배가 된다. 사람은 보이는 대로 평가받는다. 남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주고 싶은 사람들은 이것을 알아야 한다. 즉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좋은 일을 하고도 남들이 그것을 알지 못하면 존경을 받을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방식대로 보고 판단하며, 세상에는 똑똑한 사람보다는 잘 속는 사람들이 더 많다. 요즘 같은 세상에는 속임수가 난무하고 사람들은 곧잘 성급하게 판단을 한다. 옛날처럼 매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생각하지는 않는다. 업적을 인정받고 싶으면 남들이 그 업..
-
어느쪽으로도 치우치지 말아라발타자르그라시안/현자와 바보 2021. 2. 22. 11:22
남들이 당신에게 기댈 수 있게 당신도 때때로 남들에게 기대는 것이 좋다. 공직에 있는 사람은 국민의 노예가 되어야 하는데 만약 그렇지 않다면 짐을 꾸려 그 직위를 떠나게 만들어라. 반면 어떤 사람들은 어리석을 정도로 너무나 남에게 치중해서 살기도 한다. 단 하루도, 아니 단 한 시간도 자신을 위해 남겨 두지 않은 채 전적으로 남에게 매여 살면서 스스로를 “모든 이를 위한 사람”이라고 부른다. 지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느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중도를 걸어 스스로를 돌볼 시간을 가질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그에게는 관심도 없고 오직 그에게서 아니면 그를 통해서 자기들의 사사로운 이익을 챙겨 보고자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라시안의 지혜 중 P.199 김미경 옮김
-
자신의 자리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어라발타자르그라시안/현자와 바보 2021. 2. 21. 20:42
자신의 자리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어라. 아무리 직위가 높더라도 그 자리가 당신의 능력에 못 미치는 자리라는 사실을 보여주어야 한다. 자질이 뛰어난 사람은 끊임없이 성장함으로써 자기가 뛰어난 사람임을 보여 준다. 그러나 잘못된 방법으로 또는 능력이 없으면서도 어떤 자리에 앉게 된 사람은 직분도 다하지 못할 뿐 아니라 더 나쁜 경우에는 평판도 망쳐 버리게 된다. 진정한 지도자는 자기의 자리보다 자신이 더 뛰어난 사람이라는 사실을 입증해 준다. 위선이나 가식이 아닌 진정한 의미에서 그는 자신의 자리가 요구하는 자질을 넘어서는 능력을 가지며 사람들이 뒤따를 지도자가 되는 것이다. 그라시안의 지혜 中 P.198 김미경 옮김
-
현명한 사람은 바보가 마지막에 하는 일을 제일 먼저 한다발타자르그라시안/현자와 바보 2021. 2. 16. 04:10
현명한 사람은 일의 각 단계를 재빨리 평가하고, 확신을 가지고 나아간다. 바보는 자기의 원초적 본능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곧잘 길을 잃는다. 혼란스러운 상태로 일을 시작한 사람은 그 후로도 자기 내부의 나침반이 방향을 잘못 가리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마지막 지점에 도착할 때까지도 자기가 의도했던 곳에 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이런 항해 기술 부족을 고치고 싶으면 당신이 서투르다는 것을 나타내지 말고 노련한 항해사를 찾아야 한다. 지각이 있는 사람은 곧 생겨날 결과에 대해서 항상 인지하고 있으며 그것이 자기에게 즐거움과 신용이 되도록 행동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현명한 사람은 바보가 마지막에 하는 일을 제일 먼저 한다.바보와 현자는 하는 일은 같되 그 일을 하는 시간이 다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