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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장독대_김은희 엄마의 된장 속에 같이 살아가는 고추 배운 것도 익힌 것도 아닌데 노래가 되었습니다. 때로는 울고, 때로는 웃고 세월이 와 있습니다. 그 깊이는 음식 속에 있습니다. 봄이 되면 나오기를 기다리는 고추 세월이 지나도 간은 남아 이야기는 익어갑니다. 장독대는 끝이 없어 외로웠던 길 세월이 말을 하고 있습니다. 엄마의 사랑은 장독대에서 숙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