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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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이익을 주는 사람은 거의 없어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해를 끼칠수는 있다발타자르그라시안/친구와 경쟁자 그리고 적 2020. 12. 10. 16:25
친구 사이에서든 적과의 사이에서든 평판에 손상을 입지 않으려면 불화가 생기게 해서는 안된다. 적으로부터도 내게 중요한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에게 이익을 주는 사람은 거의 없어도 거의 모든 사람이 해를 끼칠 수는 있다. 친구를 사귀면서 처음에는 신중함을, 그리고 나중에는 인내심을 잃게 되며 많은 경우 넘지 말아야 할 상식의 선을 넘게 된다. 이런 경우 화가 난 친구들은 내심 기회를 기다리다가 때가 되면 기쁜 마음으로 당신에게 해를 끼친다. 얕은 물을 걷는 친구들은 타협할 줄 모르며 친구 관계가 가장 악독한 적으로 변한다. 헤어져야 할 때가 되면 그럴듯한 구실을 찾아라. 그리하여 헤어지더라도 끓어오르는 분노를 간직한 적이 되기보다는 서로의 길을 인정하는 친구로 남게 하여라.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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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익을 얻으려는 욕구보다는 남들에게 상처를 입히려는 충동이 더 크다발타자르그라시안/개인행동 2020. 10. 23. 05:46
요즘에는 자기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욕구보다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히고자 하는 충동이 더욱 강하고 재빠른 것처럼 보인다. 어떤 사람들은 이 세상 사람들과 사이가 나쁠 때에만 행복을 느낀다. 그런 사람들은 문제를 일으킴으로써 이상한 흥분을 느끼고 또한 일상의 지루함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사람이 평가받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명확한 판단을 내리는 사람은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사악한 혀를 가진 사람은 혐오의 대상이 되며, 주제넘은 사람은 따돌림을 당하고 허풍쟁이는 미움을 받으며, 남과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은 늘 혼자 남게 된다. 그라시안의 지혜 中 p. 70 김미경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