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경영의 만남 기술과 경영의 만남

자신의 퇴장을 영예롭게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적당한 때에 우아하게 퇴장하는 것은 그 자체가 승리이다. 때때로 태양은 가장 밝을 때 구름뒤에 숨어서 우리를 놀라게 하고 다시 해가나기를 바라도록 만든다. 사람들이 당신에게 등을 돌리고 당신의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당신을 죽은 사람 취급하며 당신을 매장시킬 때까지 기다리지 말아라. 앞을 내다보는 사람은 병든 말을 마굿간으로 미리 돌려보낸다. 경주 중에 낙마하는 낭패를 당하지 않으려는 것이다.. 아름다운 여인은 현명하게도 늙기 전에 미리 거울을 깨버린다. 나중에 자기가 아직도 아름답다는 환상이 깨지는 순간 참지 못하고 거울을 내던져 버리지 않기 위해서이다. 이는 현명한 사람들의 교훈이다. 버려지기 전에 떠나라! 그라시안의 지혜 中 P.162 김미경 옮김

생각이란 항상 변한다. 명석한 작가들은 우리가 칭송할 만한 심오한 책을 선사하지만 시대가 바뀌면 똑같은 주제에 대해 정반대 되는 책이 자신의 책만큼이나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는 것을 보게 된다. 우리는 그때그때의 기분에 따라 감정적인 반응을 하기 때문에 가장 운이 좋을 때 불만을 갖고 가장 운이 나쁠 때 만족하기도 한다. 우리 감정의 시계추는 자기 자신의 운명에 대해서는 불행하다고 생각하게 하고 남의 운명에 대해서는 기쁨을 보게 만든다. 과거가 현재보다 더 나았다고 믿고 어제의 영광에만 매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길 가운데로 걷는 것이 더 낫다. 모든 일에 웃는 사람은 모든 일에 우는 사람만큼이나 어리석다. 그라시안의 지혜 中 P.161 김미경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