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말이 많은 사람발타자르그라시안/현자와 바보 2021. 2. 14. 09:12반응형
이런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것은 바로 혀끝에 있고, 혀는 야수와 같아서 언제나 제대로 가둬 둘 수가 없다.
야수의 마음에 휘둘려 생각나는 대로 행동함으로써 사실은 가장 자제해야 할 사람이 가장 자제하지 못하게 된다.
남들이 자신의 말을 들어주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에 결과는 생각지도 않고 마구 떠들어 대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남의 말을 듣지 않으며 들어도 거의 귀 기울이지 않는다.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미리 답을 생각하는데 그 답은 필연적으로 틀리게 되어 있다.
이들은 매일매일 새로운 청중을 찾아야만 한다.
말을 몰지각하게 마구 퍼부어 대는 이들을 아무도 두 번 다시 참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남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안다면, 다른 사람들은 대화 중에 남을 자극시키는 말을 삼가며 마음속에 떠오르는 대로 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라시안의 지혜 中 P.192 김미경 옮김
반응형'발타자르그라시안 > 현자와 바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갖 종류의 바보에 대비하라 (0) 2021.02.17 현명한 사람은 바보가 마지막에 하는 일을 제일 먼저 한다 (0) 2021.02.16 불평하기에 앞서 생각하라 (0) 2021.02.13 자만심이 강한 사람에게는 진정한 친구가 거의 없다 (0) 2021.02.12 사람들과 함께하되 자신의 자리를 알아라 (0) 2021.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