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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말, 마종기
    독서/시 2025. 4. 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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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의 말, 마종기

    우리가 모두 떠난 뒤
    내 영혼이 당신 옆을 스치면
    설마라도 봄 나뭇가지 흔드는
    바람이라고 생각지는 마

    나 오늘 그대 알았던
    땅 그림자 한 모서리에
    꽃나무 하나 심어놓으려니
    그 나무 자라서 꽃피우면
    우리가 알아서 얻은 모든 괴로움이
    꽃잎 되어서 날아가버릴거야

    꽃잎 되어서 날아가버린다
    참을 수 없게 아득하고 헛된 일이지만
    어쩌면 세상의 모든 일을
    지척의 자로만 재고 살 건가
    가끔 바람 부는 쪽으로 귀기울이면
    착한 당신, 피곤해져도 잊지 마,
    아득하게 멀리서 오는 바람의 말을





    마종기 시인과 함께하는 여정

    마종기(馬鍾基,)는 1939년 ~ )는 한국의 대표적인 서정시인입니다. 전라남도 순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그는 의사와 시인이라는 두 삶을 동시에 살아생으로, 순천 출신의 한국 현대 서정시인입니다. 서울대 의대를 나와 의사로 일하면서 시인 활동도 해왔습니다.

    그는 1959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주요 시집으로으로 시인이 되었고, 『수색대』, 『가장 낮은 말로』, 『산의 문』, 『달의 눈』 등이 있습니다. 그의 시는 서정성과 철학적 깊이를 함께 담아내며, 자연과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줍의 시집을 냈습니다. 시 작품들은 감성적이면서도 철학적이며, 자연과 인간의 모습을 깊이 있게 들여다봅니다.

    의사이자 시인이라는 특별한 이력의 마종기는 삶과 죽음, 존재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는 시적 탐구를 이어왔으며, 한국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그의 시세계는 섬세한 감성과 지성이 조화를 이루며, 인간 존재의 근원적 문제를 다룹니다.
    의사이자 시인으로서 마종기는 삶과 죽음, 인간의 본질을 시로 탐구해왔고 한국 문학계에서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그의 시는 감성과 이성이 어우러져 인간의 근본적인 고민들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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