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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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ending발타자르그라시안/승리의 길 2021. 5. 5. 07:24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천국과 지옥이 공존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그 중간쯤이다. 우리는 두 극단 속에서 살며 행복과 역경 그 둘 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 세상은 그 자체로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천국과 지옥이라는 개념과 연결 지어 생각하면 모든 것이 되어 버린다는 말이 있다. 천국을 경애하고 지옥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우리 인간의 존재를 규정한다. 우리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이 상식이라는 것, 그리고 운명에 놀라지 않는 것이 지혜라는 것을 배워라! 삶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끝에 이르러서는 수월해진다. 등산과 같은 이치이다. 정상에 오르기는 힘들어도 정상에서 다시 계곡으로 이르는 길이 우리를 기다릴 때 내려가기는 수월하다. 여행하는 동안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면 결국 우리는 행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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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으로 평판을 키워라발타자르그라시안/승리의 길 2021. 4. 27. 07:57
매력은 모든 것이다! 매력은 자연의 선물이며 배워서 아는 것이 아니다. 사실 배워서 알게 된 것보다도 더 우세하다. 매력은 재능의 생명이며, 화술의 꽃이요, 행동의 중심이며 영광의 후광 그 자체이다. 매력은 대화의 어려움을 없애 주고 하는 일에 완벽함을 더해준다. 매력이 없으면 아름다움은 의미를 잃고 모든 우아한 것들은 우아함을 잃는데 , 매력은 용기와 지혜, 이성 그리고 위대함 그 자체도 초월한다. 매력은 모든 일에 성공하는 예의 바른 길이며 모든 곤경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정중한 방법이다. 그라시안의 지혜 중 P.248 김미경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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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는 교묘한 정복자발타자르그라시안/승리의 길 2021. 4. 4. 05:46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진의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목적에 따라 말하고 행동한다.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사람들은 잘못된 행동을 하곤 한다. 남을 중상하고 또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믿기 어려운 증상도 쉽게 믿어 버린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옳은 행동들 했다는 데에 만족하고 마는데, 그것만으로는 충분치가 못하다. 그 옳은 행동에 대한 포장이 필요한 것이다. 좋은 평판을 얻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예의 바르게 행동해서 손해 날 것은 없지만 얻을 것은 많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말 한마디로도 직접 어떤 호의를 베풀어 준 것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동경은 존경을 부른다. 세련된 예의범절로 정복하지 못할 것은 하나도 없다. 그라시안의 지혜 中 P.244 김미경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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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행동을 일치시켜라발타자르그라시안/승리의 길 2021. 3. 30. 08:12
동료들의 눈에 품위가 있고 모든 일에 능하다고 비치는 그런 완벽한 사람은 좋은 말을 하고 존경받을 행동을 하는 사람이다. 훌륭한 행동은 그가 좋은 머리와 친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이며 그의 그런 말과 행동은 훌륭한 정신을 낳는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그가 선행을 하는 것을 보게 되면 사람들은 악행이 난무하는 이 사회에도 그런 사람이 있구나 하는 생각에 그를 흔치 않은 높은 자리로 들어 올려 준다. 실제로 행동으로 성취하는 것은 삶의 본질이며 칭찬은 장신구이다. 말만 번드레 한 것은 덧없으며, 말하는 사람의 천박함을 드러내 줄 뿐이다. 말과 행동을 일치시켜야 존경을 받는다. 훌륭한 행동의 효과는 오래 지속된다. 그라시안의 지혜 중 P.243 김미경 옮김 이전글 2021.03.29 - [발타자르그라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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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 모호하게 말할 필요도 있다발타자르그라시안/승리의 길 2021. 3. 29. 07:43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분명하게 그리고 매력 있게 말할 필요가 있다. 어떤 사람들은 중요한 이야기를 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또 어떤 사람들은 필요 이상으로 쉴 새 없이 지껄이기도 한다. 후자는 말하고자 하는 개념을 시작부터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분명하게 말하는 사람은 칭찬을 듣지만,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들면서 이야기하는 사람 역시 존경을 받는 경우가 있다. 자신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말을 지혜로운 말이라고 추측하게 되기 때문이다. 어떨 때는 아무런 근거도 없는 말이라 할지라도 매력을 더해 말하면 신비롭게 들리기도 한다. 때때로 너무 일상적으로 보이고 싶지 않으면 너무 딱 부러지게 말하지 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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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업적이 눈에 띄도록 하라발타자르그라시안/승리의 길 2021. 3. 26. 08:02
행하고, 행한 일이 주목을 받도록 만들라. 일 그 자체가 완수되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그 일이 남들의 눈에 어떻게 비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가치 있는 일을 하고 그 일을 남들이 알 때 그 일의 가치는 배가 된다. 사람은 보이는 대로 평가받는다. 남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주고 싶은 사람들은 이것을 알아야 한다. 즉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좋은 일을 하고도 남들이 그것을 알지 못하면 존경을 받을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방식대로 보고 판단하며, 세상에는 똑똑한 사람보다는 잘 속는 사람들이 더 많다. 요즘 같은 세상에는 속임수가 난무하고 사람들은 곧잘 성급하게 판단을 한다. 옛날처럼 매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생각하지는 않는다. 업적을 인정받고 싶으면 남들이 그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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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는 고결함에 대한 대가이다발타자르그라시안/승리의 길 2021. 3. 21. 09:02
호의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커다란 재산이며, 가난한 사람이나 부유한 사람 모두가 가질 수 있는 매력에 대한 값어치이다. 호의는 고결함에 대한 대가이다. 호의의 가치는 단순한 물건 값 이상의 것이다. 호의는 호의로만 거래될 수 있는 위대한 품목이다. 사람들은 호의의 가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어서 비교적 범상한 일에는 참을성을 가지려고 한다.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잘 아는 사람은 남들의 인정이나 도움 없이 자신의 장점만 가지고 살기에는 세상이 험난하다는 것을 안다. 호의를 가지고 보면 그 사람의 결점도 그냥 지나쳐 버리게 된다. 이것이 바로 호의의 힘이다. 그라시안의 지혜 중 P.238 김미경 옮김 이전글 2021.03.20 - [발타자르그라시안/승리의 길] - 덜 영리하고 더 현명하라 덜 영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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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쪽으로도 치우치지 말아라발타자르그라시안/현자와 바보 2021. 2. 22. 11:22
남들이 당신에게 기댈 수 있게 당신도 때때로 남들에게 기대는 것이 좋다. 공직에 있는 사람은 국민의 노예가 되어야 하는데 만약 그렇지 않다면 짐을 꾸려 그 직위를 떠나게 만들어라. 반면 어떤 사람들은 어리석을 정도로 너무나 남에게 치중해서 살기도 한다. 단 하루도, 아니 단 한 시간도 자신을 위해 남겨 두지 않은 채 전적으로 남에게 매여 살면서 스스로를 “모든 이를 위한 사람”이라고 부른다. 지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느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중도를 걸어 스스로를 돌볼 시간을 가질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그에게는 관심도 없고 오직 그에게서 아니면 그를 통해서 자기들의 사사로운 이익을 챙겨 보고자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라시안의 지혜 중 P.199 김미경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