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
불평하기에 앞서 생각하라발타자르그라시안/현자와 바보 2021. 2. 13. 08:07
어리석게도 끊임없이 남들의 비위를 상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쉽게 친해졌다가도 어느새 환영받지 못하고 결국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 이들은 하루에도 수백 가지의 트집거리를 찾아내는데, 언제나 잘못된 쪽으로 이해하고 눈에 띄는 모든 것에 불평을 한다. 자기들 스스로는 아무것도 제대로 하는 것이 없으면서 남들의 노력은 다 틀렸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런 행동은 끊임없이 그들 자신뿐만 아니라 남들도 곤란하게 만드는데, 그들은 불평함에 앞서 생각하는 법이 결코 없기 때문에 그때그때 바뀌는 자신의 생각을 통제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라시안의 지혜 中 p.191 김미경 옮김
-
길 가운데로 걸어라발타자르그라시안/상식적인 결정 2021. 1. 12. 07:00
생각이란 항상 변한다. 명석한 작가들은 우리가 칭송할 만한 심오한 책을 선사하지만 시대가 바뀌면 똑같은 주제에 대해 정반대 되는 책이 자신의 책만큼이나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는 것을 보게 된다. 우리는 그때그때의 기분에 따라 감정적인 반응을 하기 때문에 가장 운이 좋을 때 불만을 갖고 가장 운이 나쁠 때 만족하기도 한다. 우리 감정의 시계추는 자기 자신의 운명에 대해서는 불행하다고 생각하게 하고 남의 운명에 대해서는 기쁨을 보게 만든다. 과거가 현재보다 더 나았다고 믿고 어제의 영광에만 매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길 가운데로 걷는 것이 더 낫다. 모든 일에 웃는 사람은 모든 일에 우는 사람만큼이나 어리석다. 그라시안의 지혜 中 P.161 김미경 옮김
-
풍요로운 마음과 깊은 성찰, 세련된 취향은 인생의 풍미를 더해 준다발타자르그라시안/행동양식 2020. 11. 11. 07:17
풍요로운 마음과 깊은 성찰, 세련된 취향, 이 세 가지가 뛰어난 사람을 만든다. 깊은 어둠 속에서도 모든 사물을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는 스라소니의 눈처럼 빛을 발하는 마음을 지니고 태어난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이들은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무엇이 가장 이로운 것인지를 정확하게 짚어 낸다. 그리고 훌륭한 취향은 인생 전반에 풍미를 더해 준다. 풍부한 상상력도 훌륭한 장점이긴 하지만 이보다 더 뛰어 난 것은 명쾌한 사고력으로, 이는 이성의 작용 중 가장 달콤한 과실이다. 우리는 나이에 따라 추구하는 바가 달라진다는 시실을 곧 깨닫게 되는데, 이십 대에는 욕망이, 삼십 대에는 사리 추구가, 사십 대에는 분별력이 우리를 지배하며 그 이후에는 경험에서 얻은 지혜로 살까 가게 되는 것이다. 그라시안의 지혜 中 P.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