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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봄_이선민 쉼 없이 뛰어다니다 간호복을 벗을 시간이 되어서야 누군가의 한 번의 숨을 위해 꽁꽁 숨겨뒀던 내 한숨을 몰아쉬어요. 고등학교 3학년 4월 봄을 간절히 기다리시던 아빠가 암으로 돌아가시던 그날 다짐했어요, 간호사가 되겠다고. 누군가의 봄을 위해 그 곁에 함께 하겠다고. 이 끝에 누군가의 봄이 있다 믿기에 오늘도 한걸음을 내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