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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에 대하여, 김재진독서/시 2024. 11. 12. 11:40반응형
벼랑에 대하여, 김재진
한 줄의 편지 쓰고 싶은 날 있듯
누군가 용서하고 싶은 날 있다
견딜 수 없는 맘 갑자기 풀어지고
이해할 수 없던 사람이 문득
이해될 때가 있다••••
세파에 부대껴
마음 젖지 않는 날 드물고
더 이상 물러설 데 없는 벼랑에서 보면
용서할 수 없던 사람들이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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