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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둣돌, 홍하영 이 고비만 넘으면 되는데 아무도 혼자서는 도저히 넘어설 수 없을 때 그때 발아래 가만히 등을 대준다 나를 밟고 가라 스스로 제 몸을 누군가 발아래 대주는 일이란 짓밟히는 것이 아니다 도저히 건너갈 수 없을 때 그때 징검다리가 되어주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