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일상의 기적_박완서독서/시 2021. 12. 13. 08:02
일상의 기적 _박완서 덜컥 탈이 났다. 유쾌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했는데 갑자기 허리가 뻐근했다. 자고 일어나면 낫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웬걸, 아침에는 침대에서 일어나기 조차 힘들었다. 그러자 하룻밤 사이에 사소한 일들이 굉장한 일로 바뀌어 버렸다. 세면대에서 허리를 굽혀 세수하기,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거나 양말을 신는 일, 기침을 하는 일, 앉았다가 일어나는 일이 내게는 더 이상 쉬운 일이 아니었다. 별수 없이 병원에 다녀와서 하루를 빈둥거리며 보냈다. 비로소 몸의 소리가 들려왔다. 실은 그동안 목도 결리고, 손목도 아프고, 어깨도 힘들었노라, 눈도 피곤했노라, 몸 구석구석에서 불평을 해댔다. 언제까지나 내 마음대로 될 줄 알았던 나의 몸이, 이렇게 기습적으로 반란을 일으킬 줄은 예상조..
-
문장력을 키우는 10가지 방법논문 & 글쓰기/글쓰기에 관한 책 2021. 9. 20. 07:37
문장력을 키우는 10가지 방법 1. 어휘력이나 표현술(表現術)을 늘린다. - 글을 읽다가 눈이 번쩍 띄는 낱말, 희한한 표현은 체크해 둔다. - 글을 쓰다가 막히면 꿈에서도 물고 늘어진다. - 자신도 감동할 수 있는 표현을 찾는다. 2. '메모'는 글솜씨를 향상시켜주는 보증수표다. - '명작'의 뒤안길엔 반드시 '메모의 광주리'가 있다. - '메모'는 작문의 첫 관문인 글감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 - '생활의 주변' -- 모두가 메모의 대상. - 메모는 번득이는 순간적 '영감'을 붙잡아 둔다. 3. 애매한 말은 사전을 뒤지며 쓴다. - '정확한 문장'은 정확한 언어에서. - '사전'은 글 쓸 때의 절대적 필수품. - 낱말의 '사전적 의미'보다 '문맥적 의미'에 유의하라. - 언젠가 써먹을 말이면, 붉은..
-
초보작가의 글감옥 탈출기_양정훈 외 공저논문 & 글쓰기/글쓰기에 관한 책 2020. 9. 29. 16:31
글을 쓰면서 글쓰기에 대한 책을 많이 찾아보고, 그 중에 내 수준에 맞는 것은 읽어 보고 있다.지난번 조현상 작가의 '글 쓸때'의 경우 지금도 계속 읽으면서 정리를 하고 있다. 아마 블로그도 내가 깨닫고 정리된 만큼 업데이트가 될 예정이다.지금 글쓰기 모임은 안하고 있지만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 경영지도사 스터디도 하고 있는데 공부는 물론 다른 부분에서도 배우는 점이 많다.이 모임은 글쓰기 모임을 했어도 서로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을 해본다.초보작가의 글감옥 탈출기는 양정훈, 김정아, 김택우, 류미정, 소재호, 신농부, 임기용, 임미정, 황다리아 작가가 공동으로 집필을 하였다.그 과정에 함께한 것처럼 느껴지는 시너지 효과를 얻었던게 가장 큰 배울점이다.그리고 글쓰기 준비, 쓰는 방법 등에 대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