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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달 열아흐레 마을 앞 저수지 속 깊이 파랗게 얼어붙은 하늘 그 하늘엔 까마득히 늘어진 연줄 같은 비행(飛行)을 꼬리에 달고 은박지 조각처럼 반짝이는 비행기 하나 끝도 없어 보이는 그 얼음벌판을 내달리는 아이들이 내뿜는 입김은 하얀 토막구름이 되어 흩어지고 댓돌 아래 질퍽이던 진흙 발자국 가운데 녹아 고인 물에도 투명한 겨울하늘이 담겨 있다 그렇게 마당에 가득한 하늘빛 겨울 햇살들이 꼬들꼬들 무말랭이처럼 말라가는 섣달 열아흐렛날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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