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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_김시천 산다는 게 참 성가신 일이다 깎아버린 지 엊그제인데 어느새 또 자라 있다 눈에 보이는 것들이야 잘라버리면 그만이지만 내 마음의 후미진 곳에서 자라고 있을 손톱이며 발톱이며 코딱지며 그것들은 또 어찌해야 하는가 살다 보면 별 게 다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