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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쪽으로도 치우치지 말아라발타자르그라시안/현자와 바보 2021. 2. 22. 11:22
남들이 당신에게 기댈 수 있게 당신도 때때로 남들에게 기대는 것이 좋다. 공직에 있는 사람은 국민의 노예가 되어야 하는데 만약 그렇지 않다면 짐을 꾸려 그 직위를 떠나게 만들어라. 반면 어떤 사람들은 어리석을 정도로 너무나 남에게 치중해서 살기도 한다. 단 하루도, 아니 단 한 시간도 자신을 위해 남겨 두지 않은 채 전적으로 남에게 매여 살면서 스스로를 “모든 이를 위한 사람”이라고 부른다. 지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느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중도를 걸어 스스로를 돌볼 시간을 가질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그에게는 관심도 없고 오직 그에게서 아니면 그를 통해서 자기들의 사사로운 이익을 챙겨 보고자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라시안의 지혜 중 P.199 김미경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