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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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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미워하거나 사랑하지 말아라발타자르그라시안/친구와 경쟁자 그리고 적 2020. 11. 25. 09:46
비록 내일의 적이 될지도 모르는 친구라 할지라도 그를 신임하라. 그리고 그에 대비하라. 비록 그가 우정을 저버린다 해도 그에게 싸울 핑계를 만들어 주지는 말아야 한다. 그리고 끝없이 미워하거나 사랑하지 말아라. 적에게는 화해의 문, 그것도 아주 넓은 문을 열어 주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지난날의 일 때문에 복수심이 불타는 것은 나에게 현재의 고통이 될 수 있다. 시간은 적을 부드럽게 만들어 줄 수 있고 오래된 불화에 새로운 빛을 던져 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만약 열린 문 때문에 다시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면 그때부터는 그때부터는 경계심으로 무장하도록 하라. 그라시안의 지혜 중 P.113 김미경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