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타자르그라시안/교훈과 경계의 말
동정심의 유혹을 경계하라
최교수
2021. 1. 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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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절에는 미움을 받고 역경에 처했을 때에는 사랑받게 되는 것이 세상 이치이다.
뛰어난 사람에 대한 미움은 그가 불행해졌을 때 동정심으로 변한다. 그러므로 자신의 행운의 카드패가 어떻게 바뀌는지 주의해서 지켜보라.
타인의 불행에 대한 연민으로 인해 당신마저 그의 불운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 누군가 불행한 사람이 있어야 행복한 사람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불행한 사람들은 내심 보상을 바라면서 지각 없이 자선을 베푸는 사람들의 충직한 추종자가 되기도 한다.
남들에게 칭송받기를 원하는 그 부자들의 호의를 얻으면 어떤 이익이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기묘한 인간 관계는 대부분 말로만 그칠 뿐, 실제도 도움을 주고받게 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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