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타자르그라시안/교훈과 경계의 말
세상에 비밀은 없다
최교수
2020. 12. 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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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 만약 지금 보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보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현명한 사람이다.
현명한 사람은 벽에도 귀가 있고, 악은 자유로워지기 위해 언제나 자기 속박을 풀어 버린다는 것을 안다.
현명한 사람은 혼자 있을 때에도 마치 온 세상 사람들이 모두 자기를 지켜보고 있는 듯이 일을 한다.
결국 진실은 밝혀지기 마련이다.
현명한 사람은 오늘 그의 생각을 들은 사람이 내일 그에 대한 증언을 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안다.
그래서 자기가 세운 규칙에 따라 사는 것이다.
그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비밀의 단 한 조각이라도 포기하게 되면 그 비밀은 더 이상 자신의 통제권 안에 있지 않게 됨을 안다.
그렇게 함으로써 앞으로 생길지도 모르는 곤란에 잘 대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라시안의 지혜 中 P.134 김미경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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